자작시 모음

그리운 어머니 -양진이

시인양진이 2011. 10. 10. 12:35
그리운 어머니                                                                       양진이



손 풍기 부칠 때면
어머니 생각난다

땀띠가 온몸 솟아
가려워 괴로울 때

부채질 재워 주시든
그 사랑 먹고 자랐네

누르면 바람돌이
좋은 세상 왔건만

고된 삶 낡은 부채
떠오르는 그 시절

당신이 비운 자리에
내가 앉고 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