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모음

그리움 양진이

시인양진이 2012. 3. 30. 12:05

그리움                              -    양진이

  

쟁반같은 둥근달 여러얼굴 그려 넣고

창가에 기대선 채 묻어나는 지난날

울엄마 그리운 얼굴 다시 한 번 우러러본다

 

탯줄부터 지금껐 키잡이 놓힐새라

여러가래 길 들을 가르침 받은 데로 

울엄마 변함없는 얼굴 환하게 웃고있네

 

철없던 가시내가 골패인 백발머리

지켜준 사먹고 여기에 기대섰네

저달 속 그려 넣은 데로

날 지켜 보고 있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