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작시 모음

어버이날 5.8.

시인양진이 2021. 2. 11. 13:25

         

 

향기없는 조화꽃

우직한 큰 손으로 가슴에 달아주는

카네이션 사랑

 

분신인 자식 향냄새 눈시웋 붉어지네

 

얼마만의 포옹인가 식지 않는 따뜻함

둥지 떠난 연년이  우람한 자식 품에

히죽이 웃음 지으며 포근히 안기어보내

 

되돌리 수 없는 시절

어머니 생각난다

들꽃이라도 껵어서 가슴에 안 기울걸

 그 효를 못해드린 죄 허공에 번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