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시'에 해당되는 글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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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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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양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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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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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를 아세요 양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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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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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남 - 2012.11.16 양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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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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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쉬움 - 2012.10.29. 양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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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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촌락 -2012.11.8. 양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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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3.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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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 봄 양진이
자작시 모음 |
2012. 12. 5. 17:55
Posted by 시인양진이
일상 2012.11.29. 양진이

하루를 시작하는
동창이 밝아온다
간밤의 단꿈들은
오늘을 여는 촉매제
찻잔에 물을 부으며
미소를 피워본다
실타래 많은 생각
살아 있음을 알리고
하루를 여는 소리
고요를 깨는구나
해종일 귀 열어 놓고
우주의 말씀 들어보자
자작시 모음 |
2012. 11. 30. 20:05
Posted by 시인양진이
그때를 아세요 양진이

우물가 물을 길어
이고지고 나르던
개울가 빨래터에
이야기 꽃 피어나던
사는건 가난했어도
마음은 부자였지요
양극 시대 오락가락
벙어리 냉가슴앓듯
수도 꼭지를 틀면서
희죽이 웃어본다
버턴만 누르면 되는 시대
행복의 샘 마셔보자
울 엄마 살아실제
무엇을 해드렸던가
손 발이 부러트도
내 손을 감싸 않으시던
그리운 내 어머니는
天上의 어머니시다
자작시 모음 |
2012. 11. 22. 19:22
Posted by 시인양진이
만남 2012.11.16 양진이

널 기다린다
국화꽃 앞에 서서
후미진 쓸쓸한 길목
행여
못 만날까
샛노란 치장하고
활짝 웃음 피우며
오가는 길손 눈길 주네
이맘 때
어김없이 널 찾아
만추의 기쁨을 노래할
너와의 만남을 위해
국화꽃 앞에 서서
널 기다린다
자작시 모음 |
2012. 11. 17. 22:16
Posted by 시인양진이
아쉬움 - 2012.10.29. 양진이

고운잎 떨어진다
찬바람 가을 비
물위를 맴돌다가
어디로 가는걸까
돌아볼 겨를도 없이
떠밀려서 가는 걸까
화려한 옷 갈아입고
님 마중 하잤더니
재촉하는 가는 세월
무너지는 사각 소리
강물이 흘러가듯이
흘러 가는 우리 인생
자작시 모음 |
2012. 11. 17. 21:26
Posted by 시인양진이
촌락 -2012.11.8. 양진이

스산한 가을 바람
불어오는 오솔 길
외딴집 굴뚝에서
모락모락 번지는
아릿한 나무향기
내 유년 생각난다
흙냄새 땀 냄새가
배어나는 곳 고향
금방이라도 뛰어나올
어머님 그리움이
굴뚝의 연기처럼 솟아
사라지지 않는다
자작시 모음 |
2012. 3. 9. 17:05
Posted by 시인양진이
희망 봄 - 양진이
울렁이는 봄 햇살
땅심이 갈라지고
성급한 실뿌리들
고개를 내미는데
동장군 재채기 소리
놀라서 눈 뜬 나무
무거운 옷에 눌려
디뚱대는 걸음걸이
개나리 얇은 치장
진달래 연지 찍고
가벼운 휘파람 소리
들려오는 봄 언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