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하화이 여행 2011.9.29. 양진이 씀

기타 | 2021. 2. 27. 17:06
Posted by 시인양진이

하화이 여행 2011.9.29.     양진이 씀

 

 

하와이 여행을 45일 일정으로 떠나게 되었다. <온누리여행사>인천공항에서 저녁730분 다음날950분 도착이란다. 한국하고 시차가 바뀐다. 설래는 마음으로 남편과 꿈에 그리던 하와이 결혼 38년 만에 나의 환갑기념으로 딸이 조선비취호텔 온가족식사비부담금 70만원하고 현금1백만원 도합170만원 지훈1백 지호1백 도합 3백만 원으로 가게 되었다. 고맙고 보람이 있다.

그동안 여행준비물과 일정표 티켓팅 모든 걸 둘째며느리 정화가 세세히도 신경 썼다. 사실은 처음엔 중국황산을 가려했는데 딸이 그 돈으로 하와이를 택했다<아가씨일때꼭하와이를 가고 싶었다.>몇 십 년 만에 꿈이 이루어 진 셈이다. 모두 여러모로 신경 쓴 덕택으로 가게 되어 고맙고 고맙다.

2011.930일 호놀룰루 오전 도착 바로 투어가 시작되었다. 가이드가 공항에서 꽃다발을 하나씩 목에 걸어주었다. 향이 짙은 꽃으로 만든 풍성하고 멋진 꽃다발을 한사람씩 걸어주니 감동이고 기분이 좋았다. 가이드는 호리호리한 서울사람 아가씨 같았는데 48세란다. 아들이 푸나후하이스쿨 오바마대통령이 다녔던 학교에 다닌단다. 가냘 퍼 보였지만 당찬 여자 45일 동안 그와 함께 투어 할 안내양 비행기에 시달렸던 여독도 뒤로하고 맨 처음 카메하메아대왕동상 순금으로 옷을 입힌 동상 특이했다.

미국 점령하기 전 존경받았던 부족이었던 동상 하와이 주정부청사도 그곳에 있었다. 그곳서 모델이 되어 기념촬영 나무들이 우람하면서 푸른 넓은 잎들 사이로 붉은 꽃들이 피어있는 것이 특이하고 아름답고 신기했다. 밀림에 타잔이 줄타기했던 줄기들이 땅을 보고 쭉쭉 늘어진 것이 장관이다. 서늘한 초가을 날씨 바람이 살랑살랑 심한 바람은 안 분단다. 이렇듯 기후가 좋고 공기도 넘 상쾌하다. 그래 그런지 나무들이 하나같이 튼실하고 우람하고 잘 다듬어진 작품 같다.

우기는11월부터 1.2개월가량 강우량이 많단다. 화산섬으로 물이 고이질 안고 빠져버린단다. 1958년 미국50번째 주로 성격 주 꽃 이름이 일리마꽃 기러기 네네<>일리마꽃이 우리나라에도 들어와 있는 무궁화 닮은 꽃이다. 맨 처음 중국 사람들이 사탕수수밭일을 했고 다음은 일본사람 다음은 한국사람 그 당시 17불씩 받고 채찍을 맞아가며 혹독한 노예생활 도망도 못가고 그 유명한 사탕수수밭일을 선조들이 했단다. 결혼은 그곳 사람과는 허락이 안 되고 조국에 사진으로 주고받고 40넘어 결혼하여 부부가 같이 일하며 지금은 4대까지 넘어 후손들이 잘 산단다.

첫날 점심은 갈비식당에서 먹었는데 맛있었다. 다음을 위해 모두가 많이 든든하게 먹으란다. 그곳은 팁 문화라서 각각 2불씩 테이블에 올려놓고 나왔다.

바로 쇼핑몰로 향했다. 유명상품이 진열된 곳 이고저곳 구경해도 무얼 사야 될지 주머니사정도 있고 명품들을 살줄도 모르고 아이쇼핑만하고 시간만 보냈다. 구찌 코찌 빽 들이 유혹했다. 딸보다. 내 며느리 정화가 눈에 밟혔다. 사주고 싶었지만 무엇을 어떻게 취향에 맞는 것인지도 몰랐고 첫날인데 달러를 다 써 버릴 수도 없었다.

못내 마음에 남았지만 다음기회가 있을 때 사줄 것을 다짐하고 쇼핑몰을 떠나 시내 와이키키해변 부근 식당<한국식당>에서 김치찌개를 곁들인 조촐한 식사 마치고 부근호텔OHANA<오하나>호텔1019호실3일간 머물기로 했다.

실내는 깔끔했고 냉장고를 얼어보니 아무것도 없었다. 마실 물을 사기위해 ABC MAT에서 생수2병을2달러7센트를 주고 샀다. 냉장고에 물 한 병 없는 부자나라미국 땅이다. 모든 물가가 비싸다. 바나나<몽키>손가락 마디만한 것이 하나에1불이다. 과일은 구경도 못했다. 3일 동안 먹을 물을 말도 안 통하는데 사와서 냉장고에 넣어두니 부자 같다. 약 먹을 물 아껴먹자 피곤이 몰려와 바로 잠을 청했다.

아침 7시에 정해준 호텔 옆 식당에서 아침을 소시지에 계란후라이 라이스<>커피 그것이 전부 느끼함을 평소에 먹질 않던 나는 커피블랙을 주종 마셨다. 뒷맛이 깔끔함 때문 살기위해 먹는 것 타국에서 탈나면 안 되기에 억지로 먹느라 곤혹 820분에 가이드가 차를 대기해 놓아 그 차를 타고 섬 투어를 시작했다.

처음 들린 곳이 이영애가 결혼식한 호텔<가칠라>그곳 안까지 들어갔다 돌아 나왔다. 이 호텔은 치안 보안이 잘되어서 부자귀빈들이 묵는 숙소 미국 일본 각 나라 갑부들이 하루저녁 최소 3천만 원부터 란다. 주변경관이 빼어나고 주위에 갑부들의 별장이 즐비했다.

부익부 빈익빈이라 했던가? 호텔 오기 전 거지들이 잘 다듬어진 잔디 곳곳에 텐트를 치고 거주했다. 미국 본토에서 골치 아파 1천 불씩 주고 따뜻한 이곳에 보내진 거지가 많단다. 이곳에는 나라에서7백 불 주에서 주는 스탬브 2백 불 합치면19백 불에 그 주안에 주소가 되어 있는자 시민권자만이 보호받는단다. 이렇듯 거지도 이곳거지는 영어도 할 줄 알고 대접받는다.

부자고급주택가를 지나 한참을 가니 한국 지도마을이 나타났다. 산등성위에 우리나라지도와 똑같은 마을이 있었다. 신기했다. 지나는 곳마다 신기하고 높은 산들이 화산이 만들어낸 주름치마 같이 골이 패인 병풍 같은 돌기둥 그저 신기하고 독특했다.

화산이 만들어 낸 명화 같은 자연 오하우 섬의 상징인 다이야몬드헤드 분화구 전망대를 지나 오바마마을 호수마을 그곳 천혜의 마을에서 미국대통령 오바마가 태어난 곳 좋은 곳에서 큰 인물이 태어나나보다.

한참을 가니 유명한 <>농장이 있었다. 어마어마 끝이 보이지 않는 대농장 옛날에 사탕수수농장이었단다. 이곳에서 노예들이 일했던 참혹했던 곳이란다. 지금은 파인애플농장 사람은 보이지 않고 마치 파밭같이 푸르름이 끝없이 펼쳐져 장관이다.

사람 없는 들판은 고요하다. 이것도 인건비 때문에 수지가 안 맞아 커피를 심어 간단다. 참으로 방대한 끝이 안 보이는 농장이 신기했다. 돌 농장에 차를 세워 과일을 실컷 먹겠거니 했는데 사람들을 관광차로 쏟아내 인산인해 바나나 한 개에1불 파인애플아이스크림 파는 데는 줄을 선 사람들로 장사진을 치고 사먹을 시간이 없었다.

그곳을 벗어나 원주민 몬몬교라는 사원이 민속촌이다. 그곳은 입장표를 사서 들어가니 그곳도 줄을 섰다. 어마어마한 사원에서 뷔페식 점심을 먹고 민속촌 부족들의 생활 전통춤과 행사를 구경마치고 다시투어 진주만상륙작전한 곳을 구경하고 끝으로 시내호텔주변 식당에서 저녁 랍스타 중국식요리가 회전식 식탁가운데 돌려가며 덜어서 먹었다. 뷔페 같았다.

 

3일째 자유 날이다. 일정이 없었다. 스타오브선셋크루즈 1인당110불씩 주고 오후5시에 타기로 했다. 오전시간은 와이키키해변에서 수영을 했다. 태양이 광렬 했다. 물이 수정같이 맑았다. 한참을 물속에서 놀다가 모래톱백사장에서 일광욕을 했다. 따끈하고 좋았다.

한국에서 송정해수욕을 갔었는데 물이차서 물에도 못 들어갔는데 이곳은 따뜻하고 모래톱도 깨끗하고 부드럽고 오염되지 않은 태평양바닷물 넘 좋다. 이국만리 와서 수영을 할 줄이야! 참 아름답고 물도 깨끗하고 모래도 깨끗하고 달라붙지도 않고 물속에서 요동을 쳐도 모래가 일어 물이 흐려지지도 않는 천혜의 바다에서 수영할 줄은 꿈인가싶다. 더 머무르고 싶은 미련이 있지만 점심을 먹기 위해 호텔로 왔다.

정화가 사준 햇반을 데워서 카레하고 깻잎하고 수저도 없이 비닐장갑으로 먹었다. 이런 준비를 해준 정화 아니었음, 느끼한 빵으로 먹었을 거다. 야무진 며느리 덕에 밥을 먹을 수 있어 고맙다.

기념품을 사야할 텐데 마땅히 살 것이 없었다. 다른 사람은 몰라도 같이 사는 정화는 선물을 사야할 텐데 야자수원피스가 정화또래 젊은이가 입은 걸보니 예뻤다. 그것을 기념으로 사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사러갔다. 생각보다. 비싸다. 한국은 옷이 싼데 비해 이곳은 모든 게 비싸다.

망설이다 19불 몇 센트 20불이다. 그걸 사고 보니 손녀 예쁜 민혜가 눈에 밟혔다. 원피스를 사기로 했다. 애들 것이 더 비싸다. 고급이란다. 30불 줬다. 원단이 어른 것 보다. 좋긴 좋아 보였다. 유나 것도 원피스하나 시원하게 집에서 입긴 좋을 거 같았다.

큰애는 취향도 모르고 같이 살지를 안하니 마땅히 무엇을 좋아하는지도 모르고해서 목걸이를 샀다. 이 무렵 달러가 최고로 치솟아 많이 못 바꾸어 왔다. 돈이 많아도 이곳에선 말도 안통하고 물가가 너무 비싸다고 같이 간 사람들은 안 샀다.

시간적 여유도 없고 짜여진 단체로 움직이니 자유롭질 않다. 5시 되어 가이드가 왔다. 우리를 데리고 차편으로 크루즈 가는 곳까지 데려다 주고 갔다. 그곳엔 관광버스가 많이 와 있었고, 사람들이 줄을 서서 기다리고 있었다.

배정을 받고 이름표 같은걸 가슴에 붙여주었다. 차에 올라 한참을 차로 선착장으로 이동 배를 탔다. 원스타는 1층 투스타는 2층 쓰리스타는 3층 그것도 돈대로 우리는 제일 싼 것 1층에 배정받아 킹크 랩하고 빵하고 주스 조촐했다.

원주민 같은 뚱보가 기타를 치고 노래도 부르고 흥을 돋웠다. 식사가 끝날 무렵 춤판이 벌어졌다. 같이 간 사람들과 춤을 췄다. 신났다. 원주민 스타와 사진도 찍었다.

본전생각이 날정도로 음식은 너무 조촐했다. 그래도 어쩌랴 단체로 하는 것이고 이것이 실속 없는 돈 잔치인 것을 후해해도 소용없다.

호텔로 왔다. 마지막 밤이다. 3일 밤을 한곳에서 숙박을 하니 수월한 것도 있고 안정적이다. 내일 아침820분출발해 가면서 마지막 바람산 이란 곳에 구경하고 공항에 간단다.

산등성이에 있는데 역시 바람이 불었다. 신기했다. 온누리여행사 10명이 한조가 되어서 한차로 투어를 같이했다. 그동안 알게 모르게 정이 들었다. 우리부부, 삼촌과 조카<남자둘>여자모녀<>여자 네 명<친구끼리>모두 열 명이 조가 되어 같이 투어하면서 웃고 즐거웠고 행복했다. 아름다운 하와이여행 또 언제 이곳에 오려나? 조용하고 공기 기후가 넘 좋다.

하와이여 알로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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