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꽃 2016.5.16. 시인 양진이

자작시 모음 | 2021. 1. 19. 21:01
Posted by 시인양진이

봄 꽃                                                     2016.5.16. 양진이

 

화려한 꽃잎마다

애잔함이 묻어난다

 

길고긴 혹한에도

질곡을 넘어서서

 

곱게도 피어났구나

연보랏빛 속울음

 

 

마디마디 시린 정이

여린 꽃잎 피어 올려

 

동장군 놀던 자리에

봄 햇살 그득하니

 

꽃잎에 물들여가며

봄 햇살을 줍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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