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 - 양진이
아스팔트 걷다가
산자락 오르는길
신선한 향 내음새
너 있어 살맜나네
마음껏 다 내어주고도
청산은 즐거워하네
노쇠한 몸 이끌고
올라도 별 탈 없고
가진 것 부족해도
곳곳이 쉴 곳이네
쌓였던 묵은 지들도
비우고 채워주는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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