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밤 이야기 2012.9.13. -양진이
자작시 모음 |
2014. 7. 21. 16:57
알밤 이야기 2012.9.13. 양진이
철옹성 가시 달고
만삭된 몸이 되어
살포시 바깥세상
삐죽이 구경하네
토실한 오롱이 조롱이
닮은 꼴 하나 없네
숨 막히던 여름날
가시 들 날 세우고
지켜낸 옥동자들
튼실이 영글었네
제 갈길 보내고 나니
빈 둥지 허허로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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