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행문] 김해 신어산 2020.11,23. 양진이
기타 |
2021. 2. 27. 15:14
초행길이라 입구에서 물으니, 동림사 쪽으로가는 길은 완만하고 은혜사 쪽으로는 가파르단다.
우리는 완만한 동림사 쪽을 택했다 일주문을 들어서니 오른쪽으로 오솔길을 따라 올랐다.
계곡을 지나 산등성이 길을 가도가도 끝이 보이질 않고, 아기자기 산속 풍경이 묘미를 느끼며 오르고 또 올랐다.
이렇듯 처음 밟는 초행길은 정상의 미지 세계가 궁금하며 오른다.
드디어 정상 사방이 확 터이고 뒤쪽은 북구 저쪽은 해운대 까지 보이고 앞쪽은 기름진 김해들판을 안고 있다.
가야수로왕국 터전답다. 산자락엔 부처님도량 맨 위로 영구암 천진암 은혜사 동림사 김해를 보호하는 신령스런 명산이다. 널펀한 정상에는 잘 다듬어진 돌탑과 철쭉 팔각정 등등 누구나 쉬어갈 수 있는 깨끗한 정상이다. 눈으로 보이는 곳마다 뷰티풀이다.
우린 팔각정에서 점심을 먹으려니 김밥을 차에다 놓고 간식만 가져와 요기하고 서둘러 내려왔다. 내려오는 깍아 지른 절벽밑에 영구암에 참배하고 쏟아지는 내리막길은 다리가 후들 거린다. 무사히 감사하게 산행을 마쳤다. 막내야 고맙다. 너가 있어 칠십에 이런 좋은 산행을 할 수 있어 고맙고 사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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